공지사항
[보도]부산상징 기업 기려 ‘동명대상’ 제정
- 등록일 : 2009-01-06
- 조회 : 640
제목 : 부산상징 기업 기려 ‘동명대상’ 제정
*명예회복 동명목재 고 강석진 회장 추모… 매년 3개 부문 시상*
출처 : 부산이야기 2009년 1월2월호
"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만 이제라도 명예를 회복하게 돼 억울함이 조금은 풀리는 기분입니다. 산업화시대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의 수출과 경제발전을 주도한 제 선친, 동명 선생님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동명대상(東明大賞)을 제정하게 되었습니다."
부산상징 '동명목재' 28년만에 명예 회복
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강정남(69) 이사장은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. 강 이사장은 1960년대 우리나라 재계순위 1위를 기록하며 70년대 후반까지 부산을 상징하는 기업이었던 '동명목재' 고(故) 동명(東明) 강석진 회장의 아들이자 동명문화학원과 동명대학교를 이끄는 실질적 수장이다.
강 이사장의 선친인 고 강석진 회장은 1980년 신군부에 의해 악덕기업인으로 몰려 가혹행위를 당한 끝에 재산포기 각서를 쓰고 전 재산을 강탈당했다가 28년만에 과거사정리위원회에 의해 재산강탈 사실이 확인돼 명예를 회복했다. 강 이사장은 이번 결정 이후 학원 설립자인 선친의 유지를 충실히 좇아 학교를 더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.
"수출과 경제발전을 주도한 선친의 정신을 살려 공적을 쌓은 후세를 선정해 매년 상을 주자고 부산시 등 유관기관과 뜻을 모은 것도 그 때문입니다."
동명대상은 산업부문, 연구 및 교육부문, 공공 및 봉사부문 등 3개 부문에 걸쳐 1인당 1천만원을 시상키로 방침을 세웠다. 부문별 수상자 후보 추천과 심사를 거쳐 시상은 1월중 할 계획.
부산상징 기업 기려 '동명대상' 제정
강 이사장은 "동명문화학원과 동명대는 물론, 부산시 지원 아래 부산시의회, 부산상의, 부산은행 등 산 학 연 관 정계와 공동 협력하는 방식으로 상의 제정을 추진했다"며 "이 상은 '과학기술 창의 도전 정신', '기부봉사 글로벌 활동' 등을 화두로 하는 사회공헌 미래지향적 성격을 띠고 있다"고 설명했다. 강 이사장은 동명문화학원과 동명대는 동명대상 외에도 여러 추모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.
"동명목재의 거점이던 현 동명대 캠퍼스 인접도로 명칭을 '강석진로' 또는 '동명로'로 지정하기 위해 부산시에 도로명 변경을 신청했습니다. 동명목재 등 옛 동명그룹 임직원, 동명대 졸업생 및 동명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'자랑스런 동명인상' 제정도 추진 중입니다."
요즘 동명대 본관 건물과 캠퍼스 곳곳에는 "과거사정리위의 결정을 환영한다"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. 학원설립자인 고 강석진 회장과 동명목재의 명예회복, 동명대상 제정과 도로명 변경, 동창회 활성화를 추진 중인 동명대는 어느 때보다 생동감이 넘쳐난다.
부산시는 과거사정리위의 결정에 한발 앞서 불굴의 개척 도전정신으로 경제발전과 국가 사회에 공헌한 고 강석진 회장을 '20세기 부산을 빛낸 인물'로 선정한 바 있다.
필자 : 부산시 미디어센터 편집위원 박재관
*명예회복 동명목재 고 강석진 회장 추모… 매년 3개 부문 시상*
출처 : 부산이야기 2009년 1월2월호
"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만 이제라도 명예를 회복하게 돼 억울함이 조금은 풀리는 기분입니다. 산업화시대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의 수출과 경제발전을 주도한 제 선친, 동명 선생님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동명대상(東明大賞)을 제정하게 되었습니다."
부산상징 '동명목재' 28년만에 명예 회복
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강정남(69) 이사장은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. 강 이사장은 1960년대 우리나라 재계순위 1위를 기록하며 70년대 후반까지 부산을 상징하는 기업이었던 '동명목재' 고(故) 동명(東明) 강석진 회장의 아들이자 동명문화학원과 동명대학교를 이끄는 실질적 수장이다.
강 이사장의 선친인 고 강석진 회장은 1980년 신군부에 의해 악덕기업인으로 몰려 가혹행위를 당한 끝에 재산포기 각서를 쓰고 전 재산을 강탈당했다가 28년만에 과거사정리위원회에 의해 재산강탈 사실이 확인돼 명예를 회복했다. 강 이사장은 이번 결정 이후 학원 설립자인 선친의 유지를 충실히 좇아 학교를 더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.
"수출과 경제발전을 주도한 선친의 정신을 살려 공적을 쌓은 후세를 선정해 매년 상을 주자고 부산시 등 유관기관과 뜻을 모은 것도 그 때문입니다."
동명대상은 산업부문, 연구 및 교육부문, 공공 및 봉사부문 등 3개 부문에 걸쳐 1인당 1천만원을 시상키로 방침을 세웠다. 부문별 수상자 후보 추천과 심사를 거쳐 시상은 1월중 할 계획.
부산상징 기업 기려 '동명대상' 제정
강 이사장은 "동명문화학원과 동명대는 물론, 부산시 지원 아래 부산시의회, 부산상의, 부산은행 등 산 학 연 관 정계와 공동 협력하는 방식으로 상의 제정을 추진했다"며 "이 상은 '과학기술 창의 도전 정신', '기부봉사 글로벌 활동' 등을 화두로 하는 사회공헌 미래지향적 성격을 띠고 있다"고 설명했다. 강 이사장은 동명문화학원과 동명대는 동명대상 외에도 여러 추모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.
"동명목재의 거점이던 현 동명대 캠퍼스 인접도로 명칭을 '강석진로' 또는 '동명로'로 지정하기 위해 부산시에 도로명 변경을 신청했습니다. 동명목재 등 옛 동명그룹 임직원, 동명대 졸업생 및 동명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'자랑스런 동명인상' 제정도 추진 중입니다."
요즘 동명대 본관 건물과 캠퍼스 곳곳에는 "과거사정리위의 결정을 환영한다"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. 학원설립자인 고 강석진 회장과 동명목재의 명예회복, 동명대상 제정과 도로명 변경, 동창회 활성화를 추진 중인 동명대는 어느 때보다 생동감이 넘쳐난다.
부산시는 과거사정리위의 결정에 한발 앞서 불굴의 개척 도전정신으로 경제발전과 국가 사회에 공헌한 고 강석진 회장을 '20세기 부산을 빛낸 인물'로 선정한 바 있다.
필자 : 부산시 미디어센터 편집위원 박재관